프로그램 성공 비결, 군 주도 교육 방식
하동의 인구 유입 증가와 경제적 효과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하동형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남 하동군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인 2024년 하동형 농촌에서 살아보기-하동에서 1주 어때?에 참가한 도시민 감농사에 관련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4.12.05 |
이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시작돼 100명의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참가해 하동의 생활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4박 5일간의 체험을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해 마지막 기수에서는 모집 경쟁률이 2.4:1에 달했다.
프로그램 주관자인 귀농귀촌지원센터의 왕규식 센터장은 "민간 위탁 대신 군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며, 참여자들이 현실감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교육은 마을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이 진행했다.
경기도 과천에 거주하는 참가자 김진숙 씨는 "마을 주민들의 친절함과 숨은 명소를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을 계기로 몇몇 참가자들은 실제로 하동으로 귀농·귀촌을 계획하거나 시작했다.
군은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하며, 귀농·귀촌과 지역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하동군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1652명에 달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수치가 예상돼 귀농귀촌지로서 하동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