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친환경 모빌리티 허브리스 인휠모터를 연구·개발하는 '누빈다(nuvinda)'가 '2024 울산스타트업페스타(USF)'에서 TOP 5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024 울산스타트업페스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누빈다'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좌)김관호 CTO, (중간)시효석 대표, (우)시효준 책임연구원) [사진 =누빈다] |
울산스타트업페스타는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대·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울산 최대의 스타트업 축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USF는 창업 도시 울산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포럼, 데모데이, 비즈니스 밋업, 제품 전시 등이 진행되며, 스타트업의 성과를 일반 대중과도 공유하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효석 대표와 김관호 CTO를 주축으로 설립된 이 기업은, H사 전기자동차 인휠 모터 시스템 선행 연구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누빈다의 허브리스 인휠모터는 중공형 구조로 냉각 성능을 강화해 기존 구동 모터 대비 약 130% 향상된 모터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이 모터는 이륜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3인치 직접 구동 방식을 채택해 기존 전기이륜차 대비 월등히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10kW 출력 사양으로 설계되어 2종 소형면허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대중적인 접근성을 높였다. 허브리스 구조로 추가적인 동력 전달 장치가 필요 없어 제조비용을 15% 절감했다.
누빈다의 기술은 기존 전동화 구동 시스템 대비 고효율, 고성능, 경량화를 실현해 최대 주행 거리를 120% 증가시켰다. 이러한 혁신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며, 친환경 E-Mobility 기술로 환경 보호와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앞서 누빈다는 지난 8일 2024 경기스타트업 FLEX에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적 역량을 재차 입증한 바 있다. 연이은 수상을 통해 누빈다는 스타트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누빈다 시효석 대표는 "경기스타트업 FLEX와 울산스타트업페스타에서 잇달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허브리스 직접 구동 인휠모터 기술로 전기이륜차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