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 시행 앞둬
의약품·의료기기 거래 투명성 반영해
심평원 "국민에 정확한 정보 공개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국민에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를 공개하기에 앞서 제약·의료기기 업계를 대상으로 정정 요청을 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공개자료 '정정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법령상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에 대한 제공자와 수수자 간 조정 결과가 대국민 공개 정보에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업체는 시스템을 통해 제출한 지출보고서 정보를 정확하게 수정하고 이력을 점검한다.
약 사진 [사진 = 셔터스톡] |
이번 서비스는 12월 예정인 지출보고서 대국민 공개제도 첫 시행에 앞서 지난 6월과 7월에 제약·의료기기 회사 등이 제출한 지출보고서 공개 자료에 대해 정정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업체도 추가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해 업계의 부담은 낮추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추진한다.
소수미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지출보고서 대국민 공개제도 첫 시행에 따른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지출보고서 정정서비스를 오픈하기로 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공개 데이터 품질 관리로 연말 국민들에게 정확한 지출보고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