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23.85(-6.88, -0.21%)
선전성분지수 10544.02(-204.95, -1.91%)
촹예반지수 2190.95(-52.67, -2.35%)
커촹반50지수 968.71(-18.17, -1.8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8일 중국 증시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다. 10월 내수 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하락한 3323.85, 선전성분지수는 1.91% 하락한 10544.02, 창업판지수는 2.35% 하락한 2190.9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의 경제 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던 점이 이틀째 중국 증시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10월의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상승률 대비 1.6%포인트(p) 높아진 것이며, 올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하지만 시장은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고, 이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흑연 음극재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닝신신차이(寧新新材), 산산구펀(杉杉股份), 바오타이룽(寶泰隆), 구이바오커지(硅寶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이 화웨이(華為)가 출원한 '배터리와 단말기용 실리콘 기반 음극재 및 그 제조 방법' 특허를 공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특허는 실리콘계 소재가 팽창 효과가 커서 배터리 주기와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극재의 순환 안전성을 높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련 주도 상승했다. 뤼디쿵구(綠地控股), 헤이무단(黑牡丹), 뎬쯔청(電子城)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주요 도시 분양 주택의 분양가의 전달 대비 하락 폭이 둔화되거나 상승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하락 폭 역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다(光大)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9월 말 이후 중국 증시는 국내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해외로부터의 재료에 대해서는 둔감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중국이 11월에 또 한 차례 지급 준비율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부양책 후속 대책을 지속 발표할 것인 만큼 중국 증시는 점진적인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90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992) 대비 0.0085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0.12%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8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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