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투자사·창업가와 네트워킹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 D2SF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투자사 및 창업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북미 투자를 본격화한다.
25일 네이버 D2SF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투자사 및 창업가들과 네트워킹 행사를 갖고, 북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5년 출범한 네이버 D2SF는 기업 벤처링(Corporate Venturing, CV)을 목표로 현재까지 110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 기업을 포함해 1700여 팀의 스타트업과 네이버 조직을 연결했으며, 210여 건의 협력 아젠다를 도출하는 등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네이버 D2SF 로고. [사진=네이버 D2SF] |
지난 9월에는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와 패션 검색·추천 AI 스타트업 '예스플리즈' 등 북미 기반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네이버 D2SF는 이번 밋업을 계기로 북미 현지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확대하고, 네이버의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과의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스타트업의 아시아 진출과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 유치와 글로벌 홍보·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도메인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보수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필수가 됐다"며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및 기술 성과를 토대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네이버와의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및 북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 팀을 모집 중이며, 네트워킹을 위한 오피스아워도 운영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