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도민에게 특별한 경험 제공과 사랑받는 공간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15일 옛 충무시설인 '당산벙커'를 전면 개방했다.
도는 이날 김영환 지사, 이양섭 도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방식을 갖고 문화·체험 공간으로의 재탄생을 알렸다.
'당산 생각의 벙커' 개방식. [사진 = 충북도] 2024.10.15 baek3413@newspim.com |
1973년 건립돼 전시 지휘 통제소와 충무시설 등으로 사용됐던 이 공간은 다양한 체험 시설로 조성돼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이 시설은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연 면적 2156㎡로 총 14개의 격실이 있다.
이 가운데 격실 7개는 '영상자서전의 방', '미로의 방', '소리의 방' 등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이번 행사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인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의 사전 홍보와 붐업을 위한 행사로 마련돼 다음 달 17일까지 계속된다.
김영환 지사는 "당산 생각의 벙커가 도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은 국·도비 48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900년대 근대 개화기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청 본관을 비롯한 성공회 성당, 충북문화관, 향교 등 근대 문화유산과 청주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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