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문제해결 지원팀 첫 과제 선정...올 8월 신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을 진행하는 기동순찰대의 현장 업무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내 현장 문제 해결 지원팀은 서울청 기동순찰대에 원격 근무용 노트북을 지급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서울청 기동순찰대에 지원되는 노트북은 총 48대로 팀당 1대씩 노트북이 순찰 차량에 비치된다. 노트북은 현재 경찰청에서 소유하고 있는 여분의 장비를 활용한다.
노트북 지급은 기동순찰대의 활동 근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기동순찰대는 순찰 도중 경찰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문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 등 PC를 사용해야 할 때는 인근 지역 관서를 방문해서 사용하고 있다.
경찰청 [사진=뉴스핌DB] |
원격 근무가 가능한 노트북 지급을 통해 기동순찰대의 현장 기동성이 강화되고 순찰 활동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현장 문제 해결 지원팀은 지난 8월 조지호 경찰청장 취임 후 신설된 팀으로 미래치안정책국장을 팀장으로 하여 현장에서 장비 및 시스템 관련 문제를 파악하고 업무 지원을 위한 과제 발굴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노트북 지급은 과제 중 첫 번째 과제로 선정됐다.
경찰청은 시범 운영을 거친 이후 다른 시도청 순찰대로 확대 시행하고, 노트북 지급과 관련한 추가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 치안 현장에서 당장 국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며 "노트북 지급도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과제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