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해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의장국 라오스의 성공적인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며, 1995년 재수교 이래 양국의 투자, 인프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가 강화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이 라오스의 3대 개발협력 파트너이자 5대 투자국임을 강조하며, 라오스의 2030년 중진국 진입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주석궁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한·라오스 소인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2024.10.10 photo@newspim.com |
이에 통룬 주석은 한국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자고 답했다.
양 정상은 내년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한층 높이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서명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기후변화협력 기본약정,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MOU 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디지털 분야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한반도 실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이번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과정에서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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