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가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LA 다저스를 6-5로 물리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1승만을 남겨뒀다. 양팀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NLDS 4차전을 갖는다.
2022년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고 NLCS에 진출했던 샌디에이고는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이날 노란 수간을 흔들며 "비트(BEAT) LA"를 외치는 샌디에이고 홈팬의 열띤 응원에 보답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티스 주니어가 9일 MLB NLDS 3차전 2회말 솔로포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4.10.6 psoq1337@newspim.com |
선취점은 다저스가 가져갔다. 1회초 무키 베츠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클 킹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포스트시즌 내내 침묵했던 베츠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젠더 보가츠의 볼넷과 데이빗 페랄타의 안타 그리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 등을 묶어 무려 6점이나 뽑아내며 단숨에 6-1로 역전했다. 페타주는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4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킹의 스위퍼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 마이클 킹은 5이닝 5피안타 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1이닝 2탈삼진 무실점)와 제이슨 애덤(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태너 스캇(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 다저스 타선을 봉쇄하고 마무리 로버츠 수아레즈가 4아웃을 책임지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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