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모습 간직, 접경지 역사의 섬
[무안광주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화 교동도가 '10월의 섬'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7일 인천 강화군 소재 교동도를 '10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해 홍보한다고 밝혔다.
10월 이달의 섬 강화 교동도 포스터. [사진=한국섬진흥원] 2024.10.07 ej7648@newspim.com |
교동도는 38선 근처 접경지에 위치해 있다. 섬 중간의 화개산 망향대에서는 북쪽 황해도를 조망할 수 있다.
교동도는 피난민들이 정착한 곳으로,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섬은 군사적 이유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으나 2014년 교동대교 개통으로 방문객이 증가했다.
대룡시장은 1960-70년대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다. 황해도식 만둣국을 맛볼 수 있다. 화개정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축제가 예정돼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교동도를 단순 관광지가 아닌 역사적 장소로 보고 있다. '섬 지역 특성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교동도는 남북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을 담고 있는 곳"이라며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자 우리의 섬"이라고 말했다.
관련 정보는 한국섬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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