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마련된 묻지마 살인(추정) 피해자 추모 공간. [사진=순천시] 2024.09.29 ej7648@newspim.com |
[순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일면식(이상 동기 범죄)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된 10대 여성을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했다.
29일 순천시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날 새벽 조례동 사건 현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피해자 A양(18)은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휘둔 흉기에 찔려 지난 26일 사망했다.
'열 일곱살 빛나는 생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시민들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시민들은 국화꽃과 추모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추모 분향소는 내달 1일까지 운영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을 뒤돌아보며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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