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 스윕…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 남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사상 한 시즌 최다패의 수모를 홈팬들 앞에선 보여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일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KBO리그에서 역수입한 크리스 플렉센의 역투를 앞세워 27일(한국시간) 홈 최종전에서 7-0 완승을 거두며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쓸어 담았다. 플렉센은 6.1이닝동안 5안타 무실점 7탈삼진의 눈부신 호투로 시즌 2승(15패)째를 올렸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사상 최다패 타이인 120패를 기록 중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들이 27일 LA 에인절스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봉투를 뒤집어쓴 채 관전하고 있다. 2024.09.27 zangpabo@newspim.com |
화이트삭스가 3연전을 스윕한 것은 4월 27일부터 열린 탬파베이와 홈 3연전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39승 120패, 승률 0.245를 기록했다. 120패는 1962년 뉴욕 메츠가 남긴 1900년 이후 역대 한 시즌 최다패 타이기록이다. 화이트삭스는 디트로이트와 원정 3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승리로 사상 최저 승률팀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남긴 20세기 최저 승률(36승 117패, 0.235)보다는 높다.
화이트삭스는 5회에만 7안타를 집중시키며 7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중심타선의 앤드류 본이 3안타 2타점, 레닌 소사가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27일 LA 에인절스와 시즌 마지막 홈 3연전을 스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홈 최종전이지만 관중석엔 빈 자리가 많이 보인다. 2024.09.27 zangpabo@newspim.com |
이날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 관중석에는 빈 자리가 많이 보였지만, 화이트삭스는 홈 3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내내 고통 받은 팬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넸다.
반면 에인절스는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갑자기 무너지며 화이트삭스에 스윕패의 치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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