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기록의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1연패에서 탈출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최다 연패 신기록 작성의 불명예는 피했다.
화이트삭스는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 방문 경기에서 5-1로 승리, 지난달 11일 미네소타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7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존 브레비아(왼쪽)와 포수 코리 리가 7일 오클랜드 방문 경기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서로 끌어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달 11일 미네소타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7일, 22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2024.08.07 zangpabo@newspim.com |
화이트삭스는 더블헤더 2차전을 시작으로 21경기를 내리 지면서 1988년 볼티모어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썼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 연패 불명예도 피했다. 20세기 이후 최다 연패는 1961년 필라델피아가 세운 23연패다.
화이트삭스는 연패 늪은 탈출했으나 팀 성적은 여전히 처참한 수준이다. 28승 88패 승률 0.241로 30개 구단 중 압도적인 최하위다. 이 추세라면 1962년 뉴욕 메츠가 세운 20세기 이후 한 시즌 최다패(40승 120패·승률 0.250)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당시 뉴욕 메츠보다 화이트삭스는 2경기를 더 치른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4회 앤드루 베닌텐디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2-1로 앞선 6회 1사 1, 2루에서 앤드루 본의 중전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선발투수 조너선 캐넌은 6이닝 6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묶어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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