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3일 페루에서 열린 중소기업 장관회의 참석
내년에 한국서 31회 회의 개최 예정…의제 미리 소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에 앞서 정부가 회의 주제와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을 미리 소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3일 페루 푸칼파에서 열린 제30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내년에 개최될 회의 의제와 정책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역내 회원국 중소기업 담당 장관들이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의 비공식 경제 탈피와 글로벌화 촉진 방안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개발 등 총 3가지 주제 세션으로 나눠 회원국과 정책적 노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개발 세션에 참가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디지털 전환 정책사례인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혁신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 지원사업, 스마트상점 보급 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와는 별도로 회원국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Sergio González Guerrero) 페루 생산부 장관과 다이앤 패럴(Diane Farrell) 미국 상무부 부차관과 면담을 갖고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청취했다. 내년 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도 함께 요청했다.
이대희 실장은 "국제사회 중소기업 분야 리더들과 함께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 2005년 대구 이후 20년만에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주최하는 만큼,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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