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분석] 73일 만의 탄도미사일 발사...김정은, 가을 도발 신호탄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 합훈 기간에도 잠잠했는데
"전투태세 완비" 연설 직후 버튼
"11월 미 대선 겨냥 도발 획책"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12일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 공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인근에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은 한반도를 가로질러 360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 7월 1일 SRBM 발사 이후 73일 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7월 말 압록강 일대 집중호우로 평북 신의주 일대와 자강도‧양강도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수습하는 모습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미사일 이동발사차량(TEL) 250대 증정 행사 ▲자폭형 무인기 성능시험 참관 ▲240mm 방사포 시험사격 ▲국방공업기업소 현지 방문 ▲포병종합군관학교 시찰 등의 군 관련 행보를 이어왔다.

특이한 점은 올 여름 치러진 한미 합동 군사연습 기간에 북한의 두드러진 군사도발이나 김정은의 호전적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다.

대북 정보당국 관계자는 "합동 군사연습과 관련한 대남, 대미 비난이 예년과 비교할 때 현저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고 김정은이 불쾌감을 드러내는 차원에서 군부대를 방문하거나 도발적 입장을 밝히는 것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정부 대북부처와 군 당국은 7, 8월을 상황관리 모드로 보낸 김정은이 이번 SRBM 도발을 신호탄으로 도발행보 쪽으로 가닥을 다시 잡아가는 게 아닌가 주시하고 있다.

김정은이 앞서 지난 9일 정권수립 76주년을 맞아 노동당 주요 간부들을 모아 연설을 하면서 핵 무력 강화와 전투 준비태세 완비를 강조한 직후 미사일 도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다.

그는 핵과 관련해 "임의의 시각에 옳게 사용할 수 있는 태세가 더 철저하게 완비돼야 한다"며 "지금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데 대한 핵 무력 건설정책을 드팀없이 관철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 당국이 이런 판단을 내린 배경에는 이번 미사일 도발이 잇단 대북제의에 대한 거부감 표시 성격일 수 있다는 분석이 깔려있다.

지난 7월 27일 압록강 대홍수가 발생한 직후 대한적십자사와 정부는 대북 수해물자 제의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북한 측의 호응과 협의체 가동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독자적인 수해복구 구상을 밝히면서 우회적으로 대북 제의를 거부했고, 윤 대통령의 제안에는 아예 묵묵부답하면서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남측의 제안 보따리에 대한 보다 명백한 거부 입장이자 대남 차단벽을 더욱 철저히 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한국을 '제1의 주적'으로 규정하며 대남 대립각 세우기에 나섰고, 통일이나 민족 등의 단어조차 쓰지 못하게 하고 노동당 통일전선부를 개칭하는 등의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

현재 남북한은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이에 반발하는 북한의 쓰레기풍선 부양으로 신경전을 벌이며 저강도 대치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하지만 김정은이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로 도발의 보폭을 더 넓힌다면 남북 간 군사적 대립이나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월 미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김정은이 한반도 긴장 고조를 획책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도 북한의 풍선 살포로 인해 잇달아 발생한 차량 파손이나 공장 화재사건에 대해 북한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북한 도발에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과 대치가 충돌 상황으로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국면이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