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7일 러시아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외국인 선원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손가락이 절단된 외국인 선원이 동해해경청 헬기에 편승해 이송 중이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4.09.08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오전 7시쯤 독도 북동방 약 380km 지점 러시아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B호에서 외국인 선원 A(33, 인도네시아)씨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를 이용해 강원 강릉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은 사고 신고를 접수한 후 러시아감독선 단정으로 이송된 A씨를 북방해역 끝단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어업지도선에 편승시켰다.
이후 오후 4시 20분쯤 동해해경 1500t급 함정으로 인계 후 오후 5시 22분쯤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에 탑승했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45분쯤 강릉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병철 동해해경청 항공단장은 "원거리 해역에서 조업 중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신속한 이송을 위해 빠른 이송요청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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