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민생부터 살려야"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금정구의회 의원은 조준영 예비후보는 오는 10월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준영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구민들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일에 가장 먼저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제가 준비한 금정구를 위한 비전과 공약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싶었지만,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민생이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는 데에는 무너지는 것보다 몇 배는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지금 당장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준영 금정구의원이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8.22 |
그는 "존경하는 금정구민 여러분, 부산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가 7%가 넘었다"며 "금정구는 7월 말 수급자 비율이 7.12%이며, 금정구 서1동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이 18.35%, 부곡1동은 18.67%이다. 부산의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던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절대다수인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과 부산의 구청장님들은 무엇을 하고 있으며, 이념에 몰두한 대통령은 민생경제를 모르는 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지난 총선 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전 국민에게 2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4개월 안에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이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막았다. 28일 재의가 이뤄지지만, 거부권을 막을 수 있는 200석을 넘지 못해 국민을 지킬 수가 없다"고 각을 세웠다.
또 "부산의 모든 국회의원에게 요구한다. 이 법안이 국회에서 다시 논의돼야 한다. 그리고 25만원보다 적더라도, 여야 합의를 통해 함께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며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금정구민들께서 저 조준영에게 금정구 살림을 맡겨주신다면 저는 민생회복지원금에 구비를 더해 정부에 25만원을 지원한다면 최대 25원을 더 지원하겠다"라며 "2020년과 2021년의 민생지원금 지급의 경험을 비춰보면 최소 20%에서 최대 40%의 실질적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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