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날 통산 100번째 안타를 친 배지환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열린 MLB 텍사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0.200으로 약간 올랐다. 피츠버그는 3-4로 졌다.
배지환. [사진 = 로이터] |
3회초 배지환은 선두타자로 나서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의 공을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4회초엔 존보다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에 배트를 내지 않았는데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배지환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서 마무리투수 커비 예츠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주전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가의 '땜빵 콜업'으로 올라온 배지환이 빅리그 잔류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 커지고 있다.
타격에선 부진하지만 외야 수비에서 연일 호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잇따른 주전 부상에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천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사실상 가을야구가 좌절된 피츠버그는 배지환에게 빅리그 경험을 더 쌓게 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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