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용두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주민설명회 시작
환경부 "지역 공감대 최우선…주민들과 적극 소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환경부가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환경부는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극한 홍수와 가뭄 등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전략산업의 미래 용수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하고 있다. 2024.07.30 yooksa@newspim.com |
이번 지역별 주민설명회는 내일(21일) 오후 경상북도 예천군 소재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열리는 용두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14곳의 댐 후보지에 포함된 4곳의 지역에서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이달 27일에는 강원 삼척 산기천댐과 충남 부여·청양 지천댐, 이달 30일에는 경기 연천 아미천댐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10곳의 댐 후보지에 대한 주민설명회 일정은 관계 지자체 등과 조율 중이다. 추후 확정되면 환경부 누리집 등을 통해 사전 공고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지역별 주민설명회를 통해 기후대응댐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등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후보지 선정 시, 수몰 및 관련 규제가 최소화되도록 우선 검토했으며, 도로, 상·하수도, 수변공원, 야영장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댐 주변 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명회 이후에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향후 공청회, 권역별 하천유역관리협의회 등 절차를 통해 지역과의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기후대응댐 후보지 발표에 따라 지역에서 궁금한 점과 우려 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환경부는 지역의 공감대를 최우선으로 삼아 주민들과 적극 소통할 것이며, 댐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댐 건설 예정지 [자료=환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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