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차바이오그룹은 전날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청소년 바이오 직업 탐색 프로그램'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차바이오컴플렉스는 차병원을 비롯해 차바이오텍, CMG제약, 차백신연구소 등 차바이오그룹의 통합 R&D센터다. 지상 8층, 지하 5층, 6만 6115㎡ 규모에 종합연구원, 기업 부설연구소, 대학 기초 연구소와 바이오 뱅크, 세포·유전자치료제 GMP 생산시설 등이 집결한 국내 유일 산·학·연·병 융합 연구단지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주민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청소년 우수 기업 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삼평동주민센터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관내 거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진로 체험 기회를 주고 있다.
이날 삼평중·판교고 학생 26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연구소인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세포치료제 R&D 현장을 견학했다.
'선배와의 대화'시간에서 강은주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차 종합연구원 Cell Therapy 3센터장)가 바이오 과학자의 역할, 세포치료제 분야 연구자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제약·바이오 산업 및 연구원 진로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현장 견학'에서 학생들은 줄기세포치료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난임트레이닝센터에서 인공수정 과정, 바이오 뱅크에서 세포보관 방법, GMP시설에서 세포치료제 생산과정을 견학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K-바이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바이오 연구원들의 경험을 듣고, 연구 현장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막연했던 바이오 연구원에 대한 자세히 알게 됐고, 진로 선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분당구 삼평동 조남성 동장은 "차바이오그룹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향후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바이오 산업에 관심 많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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