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더스트2' 성과에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
하반기 신작 출시 및 IP 강화 통한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오위즈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870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7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파우게임즈'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평가 이익 기저효과 때문이다.
부문별 매출은 PC/콘솔 게임 부문이 3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P의 거짓'이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네오위즈 로고. [사진=네오위즈] |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3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브라운더스트2'가 매출을 견인, 신작 '고양이와 스프: 말랑타운'의 성과도 반영됐다.
네오위즈는 지식재산(IP) 강화와 신작 출시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
먼저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의 서비스 1주년 기념 이벤트에서 활성 이용자가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데 힘입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팬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의 거짓'을 개발한 ROUND8 스튜디오 역시 '넥스트 P의 거짓' IP 발굴에 주력, '라이프 시뮬레이션'과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개발사 발굴 및 퍼블리싱 사업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브라운더스트2는 하반기에도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온·오프라인 이벤트, 다양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등 양질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팬층을 더 두텁게 쌓아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고양이와 스프, 오 마이 앤 등 기존 게임들 역시 이용자 편의 개선 등을 진행, 하반기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도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해외 개발사 추가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스컬, 산나비 성과에 이어 안녕서울: 이태원편 계약을 통해 네오위즈만의 검증된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규모 있는 해외 인디 게임들의 퍼블리싱 기회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오위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