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내수 불경기 속 32% 매출 상승
골프웨어 강화로 시장 점유율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창사 이래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가 내수 불경기 속에서도 30% 이상의 매출 성장률과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64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30%,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6.2%를 기록해 상장 이후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로고.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
젝시믹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비 32% 상승한 740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 불경기 속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 영업이익 상승 등 애슬레저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것.
특히 우먼즈 제품 외에도 골프와 맨즈, 액세서리 등의 제품군을 강화해 나간 것이 성장의 주효한 원인으로 보인다. 골프웨어의 경우 다채로운 상품군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며 단일 카테고리에 국한되지 않고 독자적인 골프웨어 브랜딩으로 포지셔닝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달 중 백화점 내 골프 특화 매장 2곳을 오픈한다.
해외법인들은 3분기에도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대표 모델 우기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진행하면서 파트너사인 YY스포츠와 중국 전역의 핵심상권에 출점, 차별화된 체험형 매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실적을 만들어냈다"며 "3분기에도 계획한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며,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젝시믹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