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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세렌스 이틀간 247% 폭등...엔비디아와 AI 기술 동맹 강화②

기사입력 : 2025년01월10일 23:28

최종수정 : 2025년01월10일 23:28

엔비디아와 시너지로 차량 맞춤형 AI 혁신
차량 내 사용자 경험 향상 위한 협업 강화
제스처 및 시선 인식 기술 상용화가 관건
2026회계연도 플러스 성장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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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스 이틀간 247% 폭등...엔비디아와 AI 기술 동맹 강화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차량 맞춤형 음성 인식 및 대화형 솔루션 업체 세렌스(종목코드: CRNC)의 주가가 최근 2거래일간 247%나 폭등했다.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의 클라우드 기반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지능형 차량의 메인 컴퓨터 역할을 하는 시스템온칩) 하드웨어를 활용하여 세렌스의 차량용 대형 언어 모델(LLM) 제품인 CaLLM과 CaLLM 엣지를 발전시키기 위해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세렌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세렌스는 차량용 LLM인 CaLLM(Cerence Automotive Large Language Model)을 포함한 대화형 및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와 세렌스의 협력 확대는 세렌스의 언어 모델 개발 및 배포를 간소화하여 지연 시간을 줄이고 보안 강화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등 차량 내 운전자와 AI의 상호작용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범위한 자동차 전문 지식과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차량 내 AI 비서 역할을 하는 세렌스의 인포테인먼트에는 사용자 개인 맞춤형 기능과 AI 기반 검색 기능도 포함돼 관심을 끈다. 이처럼 엔비디아 기술로 구동되는 CaLLM은 일반적인 LLM을 넘어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자동차 특화 지능으로 차량 내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인 만큼 세렌스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과의 협업이 많다.

세렌스의 파트너 기업으로는 엔비디아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BYD, GM, 스텔란티스, 스바루, 폭스바겐, 지리자동차, 토요타, 포드, 르노,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 있다. 특히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와의 장기 파트너십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한다.

1월 2일 재규어 랜드로버(JLR)와도 차세대 차량 내 사용자 경험 개발을 위해 다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세렌스는 2025년부터 재규어의 프리미엄 차량에도 개인 맞춤형 AI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JLR의 최고 데이터 및 AI 책임자인 크리스틴 켐프는 "음성 및 AI 기술로 강화된 사용자 경험은 확장된 기능과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차량 내 여정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JLR의 핵심"이라고 2일 성명에서 밝혔다.

세렌스의 파트너 기업들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어 6일 세렌스는 북미와 유럽의 운전자들에게 '자동차급' 챗GPT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폭스바겐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세렌스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세렌스는 운전자에게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쿼리(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요청하는 것)에 정확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음성 챗봇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차세대 폭스바겐 차량 내 AI 비서를 위한 새로운 LLM 기반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폭스바겐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해당 AI 비서는 음성과 터치 인터페이스를 모두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세렌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협력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실행되는 차량 내 챗GPT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화이트 라벨로 판매하는 자사의 차량 내 비서인 세렌스 어시스턴트를 통해 챗GPT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이 결산월인 세렌스는 2025회계연도까지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한 뒤 2026회계연도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한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25회계연도 매출이 2억4233만달러로 26.90% 감소하고, 주당순이익(EPS)은 0.04달러로 96.34%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어 2026회계연도에는 2억5782만달러로 전년 대비 6.39%, 2027회계연도에는 2억8280만달러로 9.69%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순이익 증가세가 눈부실 것으로 전망하는데, 2026회계연도 EPS가 0.35달러로 668.89% 증가한 뒤 2027회계연도에는 0.80달러로 131.21%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여기에는 세렌스가 EBITDA 마진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세렌스 홈페이지]

세렌스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및 SoC에서 더 빠른 차량 내 AI 비서 성능을 제공하고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뒤 3일 뉴욕증시에서 세렌스의 주가는 일시 19.89달러까지 치솟았다. 2일 종가인 7.93달러에서 무려 150.82% 폭등한 것이다. 이후 19.33달러에 3일 정규장을 마감한 세렌스는 6일(월요일) 장중 27.50달러로 또다시 42.27% 상승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2일 종가에서 6일 고점까지 2거래일간 최대 246.78% 뛰었다. 고점을 찍은 주가는 7일 6% 하락한 18.97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은 다시 8억1244만달러로 줄었다. 세렌스는 최근 폭등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사실 2021년 2월 16일 장중 139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찍은 바 있으며 당시 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86.35% 후퇴한 수준이다.

세렌스는 단순한 대화를 나누고 음성 명령을 처리하는 데서 나아가 AI가 운전자의 제스처와 시선을 인식해 "내가 보고 있는 건물 안에 약국이 있는지 찾아봐"와 같은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이러한 제스처나 시선 인식 기술이 실제 상용화되는 속도에 따라 주가가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주요 경쟁업체로는 엔비디아가 투자한 음성 관련 AI 서비스 업체인 사운드하운드 AI(SOUN)가 꼽힌다. 사운드하운드 AI는 음성 안내가 필요한 다양한 기기에 AI를 지원하는 반면 세렌스는 차량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AI에 특화됐다는 차이가 있다. 일부 자동차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음성 인식 및 대화형 AI를 개발하려는 움직임과 BMW와 다임러 등 특정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세렌스의 성장에 도전이 될 리스크로 꼽힌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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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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