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알베르토 비아바티 이탈리아 공군작전사령관이 6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았다고 전쟁기념사업회가 전했다.
비아바티 사령관은 "전쟁 후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의 모습에 놀랐다"라며 "전쟁기념관 방문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어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6·25전쟁 당시 이탈리아는 의료지원부대를 파병해 전상자뿐 아니라 민간인 치료와 구호 활동을 해준 고마운 나라"라며 "이런 과거의 기억이 모여 한·이탈리아 간 국방·방산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6일 알베르토 비아바티 이탈리아 공군작전사령관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2024.08.06 parksj@newspim.com |
비아바티 사령관은 6·25전쟁 중 이탈리아의 의료지원 활동이 전시된 6·25전쟁3실(유엔실)을 관람하기도 했다.
전쟁 당시 이탈리아는 유엔 회원국이 아니었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국을 돕기 위해 제68적십자야전병원을 설립해 연인원 128명의 의료진을 파병했다.
전쟁기념사업회는 "백 회장과 비아바티 사령관은 최근 중동 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제 안보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