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항암 의약품 개발 바이오텍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Pinetree Therapeutics Inc., 이하 파인트리)가 1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퀀텀 FA(Quantum FA)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도 참여했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2019년에 설립됐다.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분야를 선도하고, 기존 항암제 및 다양한 약물 저항성 극복이 가능한 항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파인트리의 플랫폼 기술인 AbReptor™ 플랫폼은 질병을 유발하는 세포막 수용체 및 혈장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설계된 항체 플랫폼이다. 파인트리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플랫폼의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파인트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AbReptor™ 항체 분해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양한 암종 및 단백질을 표적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다중 특이성 TPD(표적 단백질 분해기술)를 개발할 계획이며, 다른 치료 분야로도 확장 예정이다.
파인트리의 창립자 겸 대표이사인 송호준 박사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파인트리의 AbReptor™ 플랫폼 고도화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투자금은 후속 항암제 파이프 라인 및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전임상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DSC인베스트먼트의 김요한 전무는 "파인트리가 혁신적인 AbReptor™ 플랫폼을 도출한 것을 높이 평가해 이번 라운드의 공동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다"라고 전하며, "파인트리가 보유한 신규 막 분해제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파인트리의 혁신적인 플랫폼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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