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위기취약계층 대상 올케어 통합복지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돌봄이 가장 필요한 어르신부터 올케어 통합복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케어 통합복지 지원체계'란 노인부터 아동까지 전 생애주기별로 분절적으로 제공하던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한 번에서 신청하고 한 번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29일 거창군 남상면에서 열린 경남형 어르신 돌봄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7.29 |
먼저 돌봄이 가장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장애인, 아동, 중장년까지 전 생애 대상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이날 거창군 남상면에서 올케어 통합복지 지원의 시작을 알리고자 18개 시군 돌봄제공기관, 공무원, 마을활동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경남형 어르신 돌봄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 장소인 거창군 남상면은 행정복지센터에 통합돌봄센터가 설치되어, 지역주민의 문제를 마을활동가·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지자체 등이 함께 회의를 통해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 현장'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거창군 남상면과 같은 9개 시군에서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시범 우수사례와 지원체계 분석한 결과, ▲돌봄 신청은 읍면동 통합지원창구 ▲지자체와 함께 사례관리와 지역케어회의를 추진할 통합돌봄센터 운영과 케어매니저 배치 ▲민관 통합관리회의를 통한 사례관리와 서비스 제공 ▲'이웃이 이웃을 돕는 마을활동가 양성'을 기본으로 한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박완수 지사는 "기관별, 단체별로 따로가 아닌 경남도민들을 지원하는 모든 지원체계가 하나로 이루어져 제대로 된 돌봄서비스를 전달하자는 게 오늘 선포식의 취지"라고 설명하며 "하반기 경남도정 핵심가치인 함께 여는 도민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경남 맞춤형 돌봄 통합 지원체계를 중심으로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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