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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하락폭 커져…서울만 나홀로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1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8일 06:0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해 12월 월간 전국 변동률이 9개월만에 약세를 기록한 후 1월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 커지고 있다. 다만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월간 전국 변동률은 17개월 연속 상승세로, 1월 들어서도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부동산R114]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하락했다.

서울이 0.22% 올랐지만 수도권이 0.06% 떨어졌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이 0.39% 하락해 약세를 이끌었다. 5대광역시는 -0.28%, 기타지방은 -0.48% 변동률로 수도권 대비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 16곳, 보합 0곳, 상승 1곳으로 하락 경향성이 우위다. 이번주 하락폭이 큰 지역은 ▲경남(-0.67%) ▲전남(-0.67%) ▲충북(-0.60%) ▲경북(-0.55%) ▲강원(-0.53%) ▲울산(-0.52%) 순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움직임과 달리 전세가격은 상승세다. 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서울이 0.01%, 수도권이 0.01%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은 보합(0.00%) 수준으로 확인돼 서울 위주로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는 보합(0.00%) 수준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 1곳, 보합 13곳, 상승 3곳으로 보합세가 우위다. 하락 지역은 ▲충북(-0.02%), 상승 지역은 ▲인천(0.02%) ▲세종(0.02%) ▲서울(0.01%)로 확인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환율을 포함해 올해 성장률 예측치와 소비, 투자, 물가 등 최근 집계된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어서 부동산 시장도 동반 위축된 분위기"라며 "설 연휴를 기점으로 뚜렷한 정책∙제도 변화가 없다면 2월 들어서도 분위기 반전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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