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템퍼스 AI, 차세대 시퀀싱 진단기기로 암 진단 시장 공략②

기사입력 : 2025년01월18일 01:48

최종수정 : 2025년01월18일 01:48

방대한 데이터와 AI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
의료 데이터 분석해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경쟁사 대비 진입장벽 높은 독보적 위치

이 기사는 1월 16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템퍼스 AI, 차세대 시퀀싱 진단기기로 암 진단 시장 공략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15년 8월 설립된 템퍼스 AI(종목코드: TEM)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의료 AI 기업이다. 소셜커머스 그루폰(GRPM)의 공동 창업자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아내의 유방암 진단 후 기존 의료시스템의 한계를 경험하며 설립했다. 회사는 생성형 AI를 의료 분야에 실용적으로 적용해 '지능형 진단'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템퍼스 AI의 핵심 경쟁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및 분자 데이터 라이브러리다. AI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로 종양학을 중심으로 신경정신과, 방사선과, 심장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놈 진단 테스트를 개발해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템퍼스 AI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월가는 템퍼스 AI의 강점으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AI 기술력, 그리고 이를 통한 개인 맞춤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 능력을 꼽는다. 특히 7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전체시장(TAM)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한다. 경쟁사들이 유사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에서 진입장벽도 높다고 분석된다. 의료진과 제약사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강점으로 꼽힌다.

템퍼스 AI는 향후 종양학을 넘어 다른 의료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회사는 적자 상태지만, 제약사 및 생명공학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6회계연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의료 AI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근 공개된 2024년 4분기 예비 실적 실망감에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지난 13일 '2025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회사는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한 2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평균(팩트셋 집계)인 2억57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라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해 11월 12일 79.49달러까지 상승해 6월 14일 상장(공모가 37달러) 이후 최고가를 찍은 주가는 13일 장중 31.36달러까지 떨어졌다.

템퍼스 AI는 4분기에 수익성 지표인 조정 EBITDA가 개선되고, 유전체학과 데이터·서비스 부문도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고했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에 유전체학 매출이 약 30% 증가하고 데이터·서비스 매출이 4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년 연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6억93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템퍼스 AI는 2025회계연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앰브리 제네틱스와의 통합 사업에서 약 25%의 성장을 기대한 점이 낙관적이다. 그러나 기존 사업 부문의 성장 전망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템퍼스 AI의 분석 서비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템퍼스 AI를 커버하는 월가의 10개 투자은행(IB) 중에 3곳이 '강력 매수', 4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3곳은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56.89달러로 현재 주가(15일 종가 34.92달러) 대비 62.92%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7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50달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마이클 라이스킨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템퍼스 AI에 대해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4달러로 제시했다. 라이스킨은 "핵심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문의 매출 둔화와 기대치 미달이 예고됐다"며 "BofA의 '보유' 투자의견은 템퍼스 AI의 성장 잠재력과 현재 실적 부진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프 캐피탈의 마크 샤펠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57달러에서 52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템퍼스 AI가 4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이는 비핵심 사업인 콤파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의 부진 때문이라는 게 루프 캐피탈의 분석이다. 한편 샤펠은 템퍼스 AI가 4분기 조정 EBITDA의 전분기 대비 개선을 예상한다는 점 외에는 구체적인 수익성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니덤의 라이언 맥도날드 애널리스트는 14일 템퍼스 AI에 목표주가 56달러와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니덤은 투자자들에게 템퍼스 AI가 최근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신규 홀게놈 시퀀싱 분석 기술을 공개했으며, 2024년 4분기 예비 실적이 예상을 소폭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앰브리 제네틱스 인수 효과를 반영해 2025회계연도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템퍼스 AI가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겨 2025회계연도에 EBITDA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의료기업들의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는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하며, 주가 상승 여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