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반면교사...단합하며 승부"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15일 공명선거를 약속했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왼쪽 다섯번째 부터), 김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4 leehs@newspim.com |
이들은 ▲허위사실 유포·금품 살포·향응 제공·후보자 비방·흑색선전 등을 일절 하지 않을 것 ▲당헌·당규와 중앙당 선관위 결정 준수, 결과에 절대 승복 등을 서약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온갖 구태가 판을 치는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반면교사 삼아 치열하게 경쟁하되 품위 있고 굳건히 단합하는 승부를 펼쳐 주시기를 바란다"며 "국회 제1당이자 세 번의 집권 경험이 있는 민주당 지도부를 결정하는 선거답게, 당당하고 멋진 승부가 진행되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박 대행은 "전당대회까지 한 달여 동안 공명정대한 경쟁이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개호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이번 전국당원대회는 민주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의미만을 갖고 있지는 않는다"며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의 온갖 무능과 독선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고 또 고통받는 민생을 정상화해야 하는 참으로 역사적인 임무를 함께 부여받고 있다"고 의미 부여했다.
이 위원장은 "한 달간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치시겠습니다만,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또 정정당당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고 원칙과 기본을 지켜 나가셔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당대표 후보에는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이재명 전 대표(기호순)가 출마했다. 최고위원엔 김병주·강선우·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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