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서구 검단지역 주민들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을 인천시 제시 노선으로 건설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국토교통부 조정안 |
검단시민연합 등 검단지역 5개 주민단체는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노선 조정안은 지난해 4월 철근 누락으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의 아파트 지하를 관통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는 조정안이 얼마나 졸속으로 만들어졌는지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주민 단체는 "수도권매립지와 쓰레기 수송도로로 장기간 피해를 본 검단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해선 5호선 역사 설치가 인천시안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주민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감사원 감사 요구 등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광위는 5호선 연장 사업을 놓고 인천시와 김포시가 서로 각 지역에 유리한 노선안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자 김포에 7개, 인천 서구에 2개 설치하는 조정안을 내놨다.
인천시는 이 같은 대광위 조정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