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정부가 고위당정정책협의회를 22일 처음 개최하고 이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중진간담회를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함께 했다. [사진=대통령실]

정 정책위의장은 "필요에 따라서 공개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홍보를 할 것이고 대부분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는 일시, 장소, 참석자, 안건 어떤 것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당정협의회는 여러 형태로 앞으로 굉장히 자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대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고위당정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국민의힘에서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으며, 해외직구 사태 후속 조치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협의회는 최근 해외직구 금지 후 번복 과정에서 불거진 당정 간 소통 부족에 대한 지적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향후 발생하는 현안에 대해 소통 및 정책 검토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앞으로 정부 각 부처는 각종 민생정책, 특히 국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주요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당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향후 이런 정책 추진에 있어 당정 협의를 포함해 여론이 충분히 수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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