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당 목소리 가감없이 전달…소통 기대 커"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게 취임 축하난을 보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추 원내대표를 만나 윤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며 "특별하게 난 화분을 골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2024.05.10 leehs@newspim.com |
홍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추 원내대표가 경제부총리로 큰 역할을 하셨고, 지금 우리 경제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은 "국회가 활짝 핀 꽃처럼 민생을 환하게 만들어주셨으면 한다는 의미를 담아 각별한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홍 수석은 또 "당정 협의회 등 긴밀하게 논의드려서 국회에서 협조받을 것은 빠짐없이 꼼꼼하게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대통령실에서도 그런 노력을 하려고 한다. 다시 한 번 어려운 시기에 믿음직한 원내대표가 되셔서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아주 화사한 화분을 전달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윤 대통령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달라"라며 "정무수석님도 저보다 정치 선배이시다. 제가 평소에도 늘 말씀을 많이 듣고 배우는 분"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당정, 대통령실과 소통하는 데 좋겠다는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 당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진솔하게 전달하겠다. 우리 두 사람이면 모든 문제를 잘 풀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0분 가량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온 홍 수석은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부터가 (취임) 2주년이 된 오늘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삶이고 경제라는 말을 했다"며 "그 문제에 대해 (추 원내대표와) 서로 걱정하고, 앞으로 정책 협조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지난 7일에도 국회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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