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건양대병원에서 암을 극복한 첼리스트가 병원 로비에서 음악회를 열어 감동을 주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9일 오후 신관 로비에서 열린 힐링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건양대병원 신관 로비에서 열린 힐링음악회 [사진=건양대병원] 2024.05.09 gyun507@newspim.com |
연주자로 나선 첼리스트는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대장암 환자였지만, 건양대병원 외과 성낙송 교수의 수술과 의료진들의 치료 덕분에 완쾌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교직원과 환우를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 것이다.
놀랍게도, 이 첼리스트의 부친도 수년 전 성 교수에게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한 사실도 추가로 알려지면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피아니스트와의 합주로 꾸며진 이날 무대에서는 생상스의 백조, 포레의 시칠리엔느, 피아졸라의 그랑탱고 등이 연주됐다.
첼리스트는 "수개월 전만 해도 암 환자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완쾌돼 환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무대를 꾸미게 되어 감사하다"며 "성낙송 교수님을 비롯한 건양대병원의 모든 의료진에게 건강을 되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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