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 대진항에 방사제와 호안이 새로 들어선다.
삼척시는 항내 퇴적을 막고 안정적인 선박 접안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대진항 방사제 축조공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진항 일원에 방사제 60m와 호안 70m를 신설하는 공사로 총사업비 32억 원이 투입된다. 이미 설계를 마쳤으며, 현재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이행 중이다.

대진항은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동방파제 보강(L=100m)을 완료했지만 방사제가 없어 내풍과 파랑 내습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실제로 2022년 12월 기습적인 너울성 파도로 어선 6척과 저온저장시설 등 어항시설이 파손돼 피해액이 약 2억5000만 원에 달하면서 주민 불안이 크게 높아졌다.
송정민 해양수산과장은 "대진항 방사제 축조공사는 해양 재난으로부터 어항시설 피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어촌 활성화와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시는 특별교부세 신청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척을 포함한 동해권 어항 개발·정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26년 국가어항 정비·보강을 위해 4개 시·군, 6개 어항에서 8개 사업(신규 3건, 계속 5건)을 추진하며 총 1445억 원 가운데 올해 389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삼척 지역에서는 장호항·임원항 정비와 임원항 태풍 피해 보강 사업이 계속사업으로 묶여 있다. 장호항·임원항 정비는 노후 방파제와 계류시설을 손보고 기반시설을 정비해 어선의 안전한 입출항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고려한 어항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진항 방사제와 장호·임원항 정비가 마무리되면 삼척권 어항은 너울성 파도와 태풍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지고 안전한 접안 환경과 관광 인프라까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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