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웨이브' 독서 캠페인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녀와 도서관과 서점을 방문하고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북웨이브 독서 캠페인'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북웨이브 독서 캠페인은 학생, 가족, 마을 단위로 독서 물결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교육청은 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강화하고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활동은 온 가족이 하루 10분 100일간 책 읽기 챌린지, 스포츠 또는 케이팝 스타와 함께 책 읽기, 학부모 독서동아리 사연 공모, 저자와의 토론 등이다.
조 교육감은 "2021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책을 읽어준 빈도와 학생의 독서량이 비례하고, 부모의 독서 활동 참여는 학생의 독서 습관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며 "아이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점은 독서 강요보다 부모와 함께 도서관과 서점을 방문하고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을 향해 "초등 학부모들은 하루 10분 아이와 책을 읽고, 중등 학부모는 한 달에 한 번 아이와 도서관에 방문하고, 고등 학부모는 한 학기에 한 번 아이와 서점을 찾아 달라"며 "서울공동체 여러분은 한 번 이상 북웨이브 일정에 참여하고, 생일 등 의미 있는 날에 책 선물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북웨이브는 서울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문화를 조성하고, 학교-도서관-마을을 책으로 잇는 서울교육 공동체의 독서 물결을 만드는 캠페인"이라며 "학생들이 책을 더 많이 접하고 함께 독서하는 문화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웨이브를 통해 함께 책을 읽고 지혜를 쌓아가는 서울의 새로운 학교, 지역,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