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테러 대비 대전‧세종‧충남 지역 합동 대응 역량 강화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육군 32보병사단이 25일 세종시 금남면 일대 남세종 예비군훈련장에서 김관수 사단장 주관하에 대전‧세종‧충남 경찰청장과 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헬기를 이용해 특공대가 투입되는 훈련 모습. 2024.04.25 goongeen@newspim.com |
이날 훈련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롯해 지역 내에서 테러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완벽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통합방위작전 수행체계 발전을 위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와 군사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이 산재된 사단의 작전지역 특성을 고려해 해상에서 내륙으로 침투한 적이 지역내 은거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최초 상황을 접수한 부대는 통합방위요소 감시체계를 활용해 전장을 가시화고 사단 기동대대와 경찰, 소방 및 민간드론을 활용해 은거지 일대를 수색‧정찰을 통해 침투한 적을 식별했다.
이어 침투한 적을 격멸하기 위해 기동대대와 경찰특공대가 헬기를 탑승하고 공중으로 현장 이동 후 페스트 로프를 활용해 신속히 투입하고 적과 접촉하며 근접전투사격을 통해 제거했다.
또 도심 현장에 투입된 군경은 식별된 적을 대테러 실거리 사격으로 제거하고 도주하는 잔적에 대해서는 저격수가 정밀 사격을 실시해 작전지역에 침투한 모든 적을 격멸하며 마무리 됐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폭발물 의심물체를 탐색·제거하는 훈련 모습. 2024.04.25 goongeen@newspim.com |
이후 다중이용시설에 폭발물 의심물체 신고를 받은 경찰특공대는 탐색하고 32사단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지역내 폭발물 처리부대(EOD), 소방 119특수구조대가 투입돼 제거했다.
마지막 훈련상황으로 군‧경‧소방 드론을 활용해 전장을 가시화하는 능력을 공유하며 이날 훈련은 종료됐고 이후 기관별로 전시한 장비를 관람하며 마무리 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사단장과 지방경찰청장, 소방본부장 등 지역 내 통합방위 기관장들은 작전수행 체계 발전 토의를 하며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결전태세를 확립했다.
김관수 사단장은 "육군 32보병사단은 충남‧대전‧세종을 수호하는 지역방위사단으로서 선승구전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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