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주요시설 피해없어...산림당국, 발화원인·피해규모 조사 착수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의성 산불'이 완전 진화되었다. 산불이 발생한 지 18시간 여 만이다.
산림청과 경북도는 11일 오전 9시를 기해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완전 진화를 밝힌 셈이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15분쯤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과 경북 소방 등 진화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조기 진화와 연소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강풍에 따라 불길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되자 의성군은 의성읍 주민 340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또 불길이 인근 안동시 길안면 방향으로 확산되자 안동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길안면 주민들의 안전 주의를 독려하기도 했다.
진화 당국은 오후 6시 30분쯤 마침 습설(濕雪)이 산불 현장 일원에 쏟아지면서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청은 이 시간을 기해 "주불 진화 완료"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산림청과 경북 소방 등 진화 당국은 밤샘 잔불 정리와 연소 재발화 차단 등 완전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한때 약 230m 규모의 화선이 확인돼 진화 당국이 긴장하기도 했다.
진화 당국은 발화 이튿날인 11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10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9시쯤 잔불 정리 완료 등 완전 진화했다.
진화 당국은 뒷불 감시 체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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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완전 진화되자 밤새 경로당 등에 대피해 밤을 지샌 주민 340여 명도 속속 귀가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대피 주민 전원이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산불로 인명이나 주요 시설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야외에서 불을 사용하는 행위를 삼가고 산불 예방에 무엇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또 "산불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선제적이고 압도적으로 초동 진화를 하겠다"며 "현장에서 산불 진화에 애쓰는 모든 진화 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과 의성군 산림과 특별사법경찰 등은 이번 산불 발생 관련 정확한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