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순환로 완전 개통...지역 25분 생활권 구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가 3순환로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동서남북 6개 고속도로 구축 등으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지역 내 25분' 왕래가 가능한 교통 요충지로 부상한다.
지난 18일 청주 3순환로의 완전 개통으로 지역 25분 생활권 시대를 알렸다.
방사형도로망 7축 건설 계획도. [사진=청주시] 2024.04.23 baek3413@newspim.com |
3순환로는 청주를 한 바퀴 도는 길이 41.84㎞의 도로다.
청주시정연구원은 3순환로 완전 개통 후 기존 1·2순환로 교통량이 3순환로로 이동하면서 청주시 통행소요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31일 중부고속도로 청주강서 하이패스IC(평균 약1만100대/일 이용)가 개통됐다.
또 상리터널 앞 연결로 설치공사,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공사(1단계), 김수녕양궁장 진입도로 확장공사(1단계) 등도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교통편의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민은 몇 년 후면 전철을 이용해 서울에 가게 된다.
천안~청주국제공항(총연장 57km) 복선전철 사업이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역~청주공항역을 하루 19회 운행한다.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허브인 동탄역과 청주공항까지 78.8㎞ 구간을 잇는 수도권내륙선도 추진 중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공항에서 동탄역까지 34분이 소요된다.
대전·세종·청주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도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의 총 연장 67.8km 규모다.
CTX가 개통하면 기존 대중교통 대비 최대 70% 이상 소요 시간이 단축돼 충청권 메가시티 생활권역이 더욱 확대된다.
사통팔달 청주시. [사진 = 청주시]2024.04.23 baek3413@newspim.com |
기존 남북 위주 교통망에 동서 4축, 5축 고속도로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더해져 청주가 대한민국 국토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교통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현재 남북 4축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청주공항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370만명의 이용객을 기록, 대구공항을 제치고 '빅5'공항에 이름이 올렸다.
올해는 476만명, 내년에는 52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내다봤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가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도록 도로, 철도 등 경제발전 핵심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25분 이내에 청주권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수도권 전철 개통, 북청주역·오창역 신설, 고속도로 확충 등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자족도시 청주 건설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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