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타지키스탄에 0-1로 져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라크가 '디펜딩 챔프'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조 1위로 8강에 합류했다. 이라크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었다.
1차전에서 태국에 0-2로 덜미를 잡힌 이라크는 타지키스탄(4-2 승)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꺾으면서 승점 6을 쌓아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라크 사둔이 23일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 사우디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AFC] |
2연승 뒤 이라크에 덜미를 잡힌 사우디아라비아(승점 6)는 이라크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에 나서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두 팀의 승점이 같으면 상대 전적을 먼저 따져 순위를 결정한다.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D조 2위, 1위와 8강에서 맞붙는다.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추가 시간에 나란히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라크는 후반 18분 무스타파 사둔이 박스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볼을 골대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1차전에서 이라크의 덜미를 잡은 태국은 2차전까지 1승 1패를 거두며 내심 8강 진출을 꿈꿨지만 이날 타지키스탄(승점 3)과 최종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혀 최하위로 추락, 3위 타지키스탄과 나란히 탈락했다.
태국과 타지키스탄 선수가 23일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 = AFC] |
D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이상 승점 6)이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4일 오전 두 팀의 맞대결로 조 1, 2위를 가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