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NS서 '당 재건' 방안 제시..."공부모임 통해 전문성있는 당협위원장 육성 필요"
"내부 전문가 육성·당정 간 소통 강화....야당과 소통은 당연한 것"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총선 참패에 빠진 정부와 여당의 수습 방안으로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국무총리의 여당 추천 인사 등용"을 제안했다.
또 내부 전문가 육성, 당정 간 소통 강화 필요성을 지적하고, 야당과 소통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뉴스핌DB] |
이철우 경북지사는 20일 자신의 SNS에 '총선 참패 늪에서 빠져나와 다시 국민의힘이 되시기를'의 제목을 글을 올리고 "여당은 총선 참패 이후 쇄신방안을 찾는 여러 모임을 개최하면서 당 지도부 탓, 대통령 탓, 영남 탓 등 여러 가지 원인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잘 되면 내 탓, 잘 못되면 조상 탓'은 아닌 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책임 공방이 아닌 구체적으로 당을 재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당에서 사무총장, 최고위원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반성의 의미로 당에 수습방안 몇가지를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수습 방안으로 우선 "여당이 추천하는 인사를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이 지사는 "정책의장을 '민생경제 전문가'로 영입할 것"을 제안하고 "당협위원장을 보따리 장수가 아닌 붙박이 직업인으로서 그 지역 큰 일꾼 책임당원이 되도록 유권자의 10% 까지 확대해 지금 80만명의 5배인 400만명 정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 참패로 혼돈에 빠진 여당의 재건과 수습위한 방안을 제시했다.[사진=경북도]2024.04.20 nulcheon@newspim.com |
그러면서 이 지사는 "공부모임을 만들어 국내외 전문가 특강,세미나 등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상식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실력자로 육성해야한다"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또 '지역별 인물상' 만들기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서울, 경기, 인천, 호남, 충청, 강원, 영남 어느 지역구 하면 생각나는 인물상을 많이 만들어 이런 인물 중에서 당 대표 등 지도부를 구성 해야지, 외부 수혈 하다 보면 도매금으로 당의 가치만 하락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야당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여소야대가 아니더라도 여야소통은 늘 필요하다"며 "하물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 소통은 당연하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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