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엠트리센은 '인공지능 모돈 정밀관리 시스템'인 딥아이즈 제품에 대해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딥아이즈는 세계 최초로 양돈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대상체인 어미돼지의 분만 등의 번식과정을 24시간, 실시간 영상감시 및 인공지능 행동패턴 분석을 통하여 태어나는 새끼돼지의 사산을 예측해 예방하게 한다.
실시간 분만을 감지해 새끼돼지 폐사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양질의 초유 섭취로 면역 획득을 증가시켜 이유 체중 증가와 함께 이유 후 폐사율을 감소시켜 양돈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제품이다.
전문인력 수급이 매우 어려운 양돈산업에서 전문인력이 일일이 관리하던 까다로운 번식구간의 관리작업을 고정밀 Vision AI 기술 및 엣지 AI 처리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전문인력을 대신한 정밀관리 및 24시간 노동문제를 해결해 미래의 농장을 현실에서 구현하고 있다.
엠트리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2년만에 국내 양돈장 100개소에 딥아이즈가 설치되었으며, 신기술 도입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양돈 농가의 성향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딥아이즈는 농장으로부터 2년간 누적 취득된 400TB에 달하는 대규모의 원천 학습 데이터를 자동 라벨링하여 비정형 객체인 움직이는 동물에 최적화된 자사 고유 AI 모델로 심층 학습시켜 새끼돼지 분만 감지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탐지 정확도 또한 93%로 세계최고 수준이다.
또한 어미돼지의 행동패턴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옥시토신 및 릴렉신 번식호르몬 이상을 간접 파악하여 새끼돼지의 사산조건을 감지하는 기술 또한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제1회 스마트축산 AI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에 이어 이번에 국내 최고 과학기술상인 장영실상까지 수상함으로써, 이제는 딥아이즈를 모르는 농가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양돈현장에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ICT융복합 확산지원사업 품목으로 선정돼 축산농가에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를 위한 대표적인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서만형 엠트리센 대표는 "딥아이즈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만큼 올해 150억원의 매출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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