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논평 통해 "박정현, 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방기'" 비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세종갑 후보가 '갭투기' 의혹으로 지난 23일 공천취소를 비롯해 당 제명을 당했다. 해당 여파로 민주당 대전시당 전세피해대책TF에서 이영선 전 후보와 공동단장을 맡은 민주당 박정현 대덕구 후보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후보는 논평을 통해 이영선 전 후보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대책TF 단장을 맡은 박정현 후보에 대해 사죄를 촉구했다.
25일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후보가 논평을 통해 이영선 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전세사기 피해대책TF 공동 단장을 맡은 박정현 대덕구 후보에 대해 사죄를 촉구했다. [사진=박경호 후보] 2024.03.25 gyun507@newspim.com |
이날 박경호 후보는 "'갭투기'는 전세 사기의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고 이영선 전 후보는 이로 인해 제명 처분을 받았다"며 "이같은 사람을 전세피해대책 TF단장으로 들인 민주당 대전시당을 이해할 수 없으며 전세사기 피해자를 도울 의지가 정말 있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영선 전 후보와 함께 공동단장을 맡은 민주당 박정현 후보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함께 공동단장으로 활동한 박정현 후보가 이영선 전 후보의 '갭투기'에 대해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방기'이자 국민과 피해자에 대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서민', '전세사기 피해구제'를 외치고 뒤에서는 갭투기로 서민과 세입자의 고혈을 짜온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세사기 피해자를 상대로 '면종복배(面從腹背)'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밤 10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대표가 세종시갑구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명은 이영선 전 후보가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당에 재산보유현황을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는 사실이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는 이유로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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