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특장차 등 차종 다양화로 수익성↑…"모빌리티 사업 확장 기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방글라데시에 차량 제조용 패키지를 공급한다. 최근 경제 성장과 함께 커지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자동차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STX는 방글라데시 국영기업인 자동차 제조 업체 '프라고티 인더스트리'와 '자동차 CKD 패키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차량 제조업체와 차량 패키지 공급 협약 [사진=STX] |
CKD(Complete Knock-Down) 방식은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생산 방식으로,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어 현지에서 선호된다.
프라고티는 국영철강공단인 '방글라데시 스틸 앤 엔지니어링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 조립 및 부품 제조 업체다. 제조하는 차량은 방글라데시 관용 차량 용도로 최우선 납품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TX는 승용차 CKD 패키지를 장기적으로 공급하고, 연내 특장차 등으로 차종을 확대해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상준 STX 대표는 "방글라데시 산업부 및 프라고티와 공급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방글라데시에서 자동차 산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