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건 불씨를 신정치1번지 세종서 살리겠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김종민(59)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월 총선에서 세종시갑구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공동대표는 8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자신은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미래를 통해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겠다고 선언했다.
김종민 공동대표가 기자회견 하는 모습.[사진=김종민의원실] 2024.03.08 goongeen@newspim.com |
그는 현재 논산·계룡·금산의 2선 국회의원으로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이낙연 대표와 함께 새로운미래를 창당하고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민주당에서 비명계 4인방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기자회견 모두에 "3선 국회의원을 바라보다가 정치가 이대로는 안 된다.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 방탄정치에 침묵할 수 없다. 그래서 정치개혁 운동에 나섰고 탈당과 신당의 길을 걷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공동대표는 자신이 세종시에 출마하는 이유를 먼저 "대한민국의 정치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정치1번지 세종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노무현 대통령이 신행정수도를 추진할때 대변인이었다며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고 세종시에서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헌을 해서라도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에서 흔들리는 중원의 민심을 다시 결집시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 일 잘하는 정치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창당 이후 현재까지 자신의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이나 서울의 용산 및 세종시 갑구를 놓고 출마를 저울질했다. 최근에는 세종시에 내려와 선거사무실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1964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 장훈고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내일신문 기자를 했다. 노무현 정권에서 청와대 행정관과 대변인을 역임했고 안희정 충남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이로써 세종시 갑구에는 국민의힘 류제화 변호사와 민주당의 노종용·박범종·이강진·이영선 예비후보 중 1명,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자유통일당의 김요한·이하영 후보 등이 본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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