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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 사망 5년새 3.9%p 증가…원인 1위 운수사고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13:00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13:00

추락·미끄러짐 사고 40.5%…외상 원인 2위
권역외상센터 이송 15%→40.5% 증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최근 5년간 중증외상 환자 사망이 2016년 60.5%에서 2021년 56.6%로 3.9%p(포인트) 늘었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29일 오후 13시 서울 중구 서울대 병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제4차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중증외상 환자는 8052명이다. 중증외상 환자 중 남자는 72.6%고 여자는 27.4%다. 연령별로는 60대 환자가 가장 많고 0~9세 환자가 가장 적게 발생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2.29 sdk1991@newspim.com

중증외상 환자 중 사망자는 4561명이다. 중증외상 환자의 56.6%가 사망(치명률)한 것이다. 생존자 중에서도 67.2%는 장애가 발생했고 26%의 환자는 중증장애가 발생했다.

질병청은 "모두 전년도보다 증가한 수치"라면서도 "중증외상에 대한 조사체계가 구축된 2016년과 비교하면 치명률과 중증장애율은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운수사고는 52.1%, 추락·미끄러짐 사고 40.5% 발생했다. 2017년 이후 운수사고의 비율이 낮아지고 추락 또는 미끄러짐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운수사고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청은 "운수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사망과 장애가 큰 중증외상의 1위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증 외상 2번째 원인인 추락·미끄러짐은 중증외상 뿐만 아니라 전체손상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손상 원인"이라고 밝혔다.

중증외상 환자의 이송을 보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이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5%에서 2021년 40.4%로 늘었다. 매년 권역외상센터의 개소 수가 증가했음을 고려하더라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비율이 크게 는 것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중증외상은 신속한 구조와 이송, 병원단계의 치료와 재활의 유기적인 연결이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된 유관부서와 손상예방을 위한 정책·제도를 적극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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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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