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견일할 리더 vs 행정경험' 구도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칫 '오리무중'이 될법한 민주당 공천이 경선 구도가 잡히며 일단락 된 모양새다.
앞서 황운하 의원은 지난 19일 오전 총선 불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20분 전 돌연 회견을 취소한 후 닷새만인 26일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대전 중구 선거구에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와 박용갑 전 중구청장 간 2인 경선 구도를 결정했다.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왼쪽), 박용갑 전 중구청장. [사진=뉴스핌 DB, 박용갑 페이스북] 2024.02.27 jongwon3454@newspim.com |
정현태 예비후보는 1968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논산 대건고와 한남대를 졸업했다. 이후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치 활동을 하며 현재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로 역임 중이다.
지난달 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정 예비후보는 그간 청년 정치 활성화 및 한국정치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구 발전을 견인할 '리더'임을 강조해 왔다. 특히 '사법 리스크가' 있는 황운하 의원을 대신할 인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용갑 예비후보는 지난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대전 중구청장을 연임한 기반을 토대로 지역민심 다지기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에 뛰어든 박용갑 예비후보는 이날 "40여년 중구에 몸 담아 온 토박이로서 누구보다도 중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3선 구청장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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