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민주 공관위 "이번 공천 통합에 중점…'친명계 의도 단수공천' 사실 부합 안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용진 하위 20% 재심 기각, 정당한 절차 따른 것"
"하위 20% 평가제도 다시 다듬을 필요성 있어"
"평가 방식상 '비명계 0점 몰아주기' 조작은 불가능"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추천관리위원회를 두고 '이재명 사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23일 "비명·친명·반명은 없다고 첫 번째 브리핑에서 이미 이야기한 바 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차 심사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일부러라도 비명(非이재명)계 후보들을 많이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통합 공천'을 강조했다.

또 그는 하위 20%를 통보받은 박용진 의원이 '재심신청 기각을 공관위원장 단독으로 결정하는 건 당헌당규 위반'이라 항의한 데 관해 "1월 18일 제2차 공관위 전체회의에서 통보·재심 기각 등 모든 처리를 위원장에게 위임해주셨다"고 해명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스핌 DB]

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답에서 현역 의원평가 하위 20%에 속한 박용진 의원의 재심신청을 기각한 데 관해 "정당한 절차"였다고 재차 부각했다. 

그는 "기각의 경우 제가 단독으로 결정해 공관위 사무국에 연락하면 사무국에서 이의신청하신 분께 통보하게 돼 있다"며 "그래서 절차상 아무 하자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평가가 '비명계 공천 배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엔 "항간에 정성평가에 대한 지적이 있는데 그렇게 문제가 생길 소지는 없는 것 같다"고 부인했다. 이어 "평가위원회에서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의원님들의 정량평가, 다면평가, 정성평가를 다 합쳐서 점수로 환산한 1000점 중 정성평가의 비중은 12%여서 120점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부 평가 항목에 대한 공개는 "평가위로부터 공개할 수 없다고 연락받았다"며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임 위원장은 "하위 20%에 속하는 일부 의원들이 이의신청을 하고 열람하더라도, 그를 공개한다는 건 당규위반"이라며 "'당규 제10호 제75조 열람과 보안'에 따라 일체 열람 및 공개될 수 없게 규정돼 있다. 저는 규정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 강조했다.

또 임 위원장은 '지금까지 발표된 공천 결과에 따르면 친명계는 단수공천, 비명계는 경선이 많다'는 지적에는 "제가 의도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해석이라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혁신과 통합에서 통합이 부족하다는 일부 공관위원들의 지적이 있었고, 제가 그 의견들을 받아들여 이번 공천은 주로 통합에 중점을 뒀다"며 "단독으로 출마했기 때문에 단수를 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1등과 2등 간 격차가 35점 이상 난다든가 우리 나름대로 만든 기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명계 인사들의 공천을 위해 단수를 줬다, 이것은 좀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하위 20% 평가에 따른 당내 경선 득표수 20~30% 감산 제도에 관해 문제의식을 내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는 이번에 일어난 여러 일들을 우리가 한번 복기해보고 다시 한번 제도에 대한 평가를 하고 나서 우리 당 의원 분들이 제도를 가다듬어 주시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

동시에 "그러나 이미 만들어진 제도에 의해 통보되는 이상, 저는 그것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박병영 공관위원은 이날 임 위원장의 질답이 끝나고 "이번 주 일요일은 7차 발표다. 이후 선거구 획정까지 끝나고 나면 그 구역에 맞춰 추가 심사하고 발표할 예정"이라 말했다.

박 위원은 공관위 활동 마무리 시점에 대해선 "아마 3월까지,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서 심사기간도 늘어질 것 같다"고 첨언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