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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자동차의 미래 'eVTOL'② 저공경제 지원책 & 주목할 테마주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10:28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10:28

중국, 플라잉카 등 '저공경제' 발전 지원책 마련
샤오펑 상용화 일정 공개에 eVTOL 테마 주목
전문기관이 꼽은 성장잠재력 큰 테마주 공개

이 기사는 1월 12일 오전 10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자동차의 미래 'eVTOL'① 플라잉카 상용화 속도내는 샤오펑>에서 이어짐.

◆ 플라잉카로 대변되는 '저공경제' 발전 정책 봇물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수직이착륙비행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반 플라잉카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플라잉카는 미래 교통 발전에 있어 불가피한 트렌드가 될 것인 만큼, 향후 중국 교통 정책의 핵심 지원방향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나온다. 여기에 관련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목적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22년 3월 중국 교통부는 '교통분야 과학기술혁신 중장기 발전계획 요강(2021~2035)'을 발표하고 △플라잉카 연구개발 △비행기와 자동차의 융합 △비행과 육지 주행의 자유로운 전환 기술 개발을 통해 최첨단 장비 시장의 선기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관련 산업 지원책 마련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1~6월 중앙과 각 지방 정부는 120여개 항목의 '저공경제(低空經濟, 유인주행 또는 무인자율주행 항공기의 저공 비행을 견인차로 하여 연계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경제)'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9월 베이징시 정부는 '베이징시 미래 산업 기술혁신 발전 촉진을 위한 시행 방안'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신에너지 플라잉카 운송 및 무인 자율주행 기술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10월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과학기술부, 재정부, 중국민용항공국 등 4개 부처는 '친환경 항공제조업 발전 요강(2023~2035년)'을 발표하고 eVTOL 및 플라잉카 운행에 관한 목표 일정을 규정지었다.

2025년까지 시범운행을 추진하고, 2035년까지 신에너지 항공기를 업계 발전의 주축으로 삼아 완전성∙선진성∙안전성을 갖춘 친환경 항공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어 12월 당국은 이듬해의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저공경제'를 국가 전략형 신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고, 각 지방 정부들 또한 관련 정책을 속속 마련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12월 선전(深圳)시 7개 부처는 '선전시 저공경제 고품질 발전 지원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발표하고 유인 eVTOL 및 플라잉카 제품의 산업화 발전을 강조했다. 선전시 외에도 후난(湖南), 안후이(安徽), 광둥(廣東), 장시(江西), 상하이(上海) 등 다수의 지방 정부가 저공 민용항공기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이 중국 당국이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발표한 '국가입체교통네트워크규획요강'을 근거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저공경제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5000억 위안에서 2035년 6조 위안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미리 챙겨보면 좋을 'A주 eVTOL 테마주'  

현재 eVTOL 시장은 발전 입문 단계에 위치해 있는 만큼, 직접적으로 eVTOL 기체 개발에 관여하고 있는 '찐' 테마주는 많지 않다. 한국인 투자자들도 거래가 가능한 후선강퉁 종목은 더욱 희소하다. 

현지 증권기관에 의해 자주 거론되는 대표적인 A주 eVTOL 테마주를 추려보면 다음의 9개 종목 정도로 정리된다. 그 중 후선강퉁 종목은 만풍오위기륜, 해특첨단기술, 센추리타이어, 중앙헬리콥터, 중신헬리콥터, 산하지능 등 6개주로 압축된다. 

[사진 = 샤오펑후이톈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10월 '2023 샤오펑 테크 데이'에서 공개된 전기수직이착륙비행기(eVTOL) 기반 '분리형' 플라잉카(Flying Car 왼쪽)와 올해 1월 9일 'CES 2024'에서 공개된 '일체형' 플라잉카 모델.

① 광양주식(光洋股份 002708.SZ) : 국내 자동차 변속기용 니들 베어링 및 클러치 분리 베어링의 주요 공급업체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플라잉카 프로젝트의 샘플 A를 고객사에 인도한 상태로, 고객 조사 및 검증 단계에 있다.

② 상락전자(商絡電子 300975.SZ) : 네트워크 통신과 소비전자, 자동차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유인 eVTOL 연구개발 및 제조, UAM(도심항공교통) 미래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등에 관여하는 기업 'EVT 에어로테크닉스(億維特航空科技有限公司∙EVT Aerotechnics)'에 4000만 위안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③ 만풍오위기륜(萬豐奧威 002085.SZ) :  비행기 제조 및 경량화 기술 연구개발업체로 자사가 개발한 '다이아몬드 eDA40 순수전기 비행기'는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친환경∙스마트∙ eVTOL 기술 등 방면에서 명확한 기술 개발 로드맵을 구축한 상태다.  

④ 해특첨단기술(海特高新 002023.SZ) : 항공 기술 개발업체인 해특첨단기술은 국내 최초로 eVTOL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인도했다. 아울러 업계 선두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항공 모빌리티/eVTOL 조종사 교육 백서'를 발행하는 데 참여했다.

⑤ 센추리타이어(森麒麟 002984.SZ) : 다양한 유형의 타이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플라잉카 타이어 프로젝트와 샤오펑 플라잉카 타이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⑥ 중앙헬리콥터(中直股份 600038.SH) : 항공우주 제품 연구개발 업체다. 2023년 9월 25일 중국항공연구원 및 중국항공과학기술공업(AVIC CHINA)과 함께 '고속 eVTOL' 연구개발 협약식을 체결하며 eVTOL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⑦ 중신헬리콥터(中信海直 000099.SZ) : 아시아 최대 헬리콥터 전문 운용업체 중 하나로, 국내외 수많은 eVTOL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⑧ 성원탁미(星源卓鎂 301398.SZ) : 국내 마그네슘 합금 다이캐스팅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현재 샤오펑후이톈의 플라잉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⑨ 산하지능(山河智能 002097.SZ) : 공정기계, 항공장비 및 서비스, 특수장비의 세 가지 주요 사업에 관여하고 있으며, 플라잉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좀 더 광범위한 기준에서 eVTOL 산업체인 전반에 연계돼 있는 종목들의 매출총이익률(GPR,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마진율, 기업의 수익성 판단지표로 활용)을 따져보면, 항공우주∙태양광∙자동차 등에 활용되는 부품 생산업체 천의상가(688033.SH)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가장 높은 평균 62.34%의 총이익률을 기록했다.

후선강퉁 종목 중에서는 센추리타이어가 3년 평균 25.88%의 가장 높은 총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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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비트코인 2000억' 매도 의문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빗썸이 장외시장 기준 시가총액 절반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빗썸은 대고객 이벤트로 비트코인을 처분했다는 입장으로, 활발한 이벤트에 신규 고객 유입이 늘어나 오히려 IPO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03개로 38억원 규모다. 2021년 4분기 1419개에서 90% 이상 대폭 줄었다. 현재 시세 기준 약 2000억원치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03개로, 2021년 4분기 1419개에서 90% 이상 대폭 줄었다. [사진=뉴스핌] 2021년 말 기준으로 5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개당 가격을 약 1억5000만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빗썸은 2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해 온 셈이다. 이는 현재 빗썸의 시가총액 4100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빗썸의 장외주식은 17일 기준 9만9000원 수준이다. 추정 시가총액은 약 4215억원이다. 빗썸이 올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할수록 IPO 과정에서 더 높은 몸값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빗썸의 경쟁사인 업비트를 비롯한 일반적인 가상자산거래소는 비트코인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비트코인이 기축통화인 BTC 마켓에선 투자자가 거래할 때마다 비트코인으로 거래 수수료를 내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의 최근 비트코인 수량 현황은 ▲업비트 1만4666개 ▲코인원 266개 ▲코빗 25개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 보유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비트코인이 줄어든 거래소는 빗썸과 완전자본잠식 상황인 고팍스가 유일하다. 실제로 타임체인인덱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12만3500여 개 수준이다. 글로벌 1위 거래소 바이낸스는 약 68만6900개를 보유하고 있다. 빗썸의 비트코인 처분은 최근 세계적인 추세에 반하는 이례적인 행보다. 특히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을 공약으로 내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비트코인의 전략자산 추가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을 모으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스트레티지(옛 마이크로 스트레터지)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들여 현재 47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는 해당 거래소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 또 어느 정도의 보유자산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가졌다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척도"라며 "업비트를 정조준한다는 빗썸이 비트코인 1300여 개를 처분하고 100개만 남겨둔 것은 재무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전략"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활발한 마케팅으로 비트코인을 소진했다는 입장이다. 빗썸은 지난해 창립 11주년을 맞아 이용자에게 최대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같은 해 5월에는 이마트24와 협업해 '비트코인 도시락' 상품을 판매했고, 10월에는 신세계그룹과 비트코인 100억 지급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다양한 대고객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에게 지급됐다"며 "이같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은 고객 유치와 점유율 상승에 기여해 추후 예정된 IPO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5-02-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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