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시와 각 구·군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응급진료상황실(이하 상황실) 운영은 설 연휴 응급환자와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휴일 진료 공백에 따른 시민들의 의료기관, 약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각 구·군 보건소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7.13 |
상황실은 설 연휴 의료기관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시민에게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재난 상황에 따른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 등과 강화된 비상연락 체계를 갖추고, 기관별 비상 진료 체계도 상시 유지해 응급상황 발생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설 연휴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을 비롯한 37개 응급의료기관(시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병·의원 670곳, 약국 1099곳도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으로 지정돼 연휴 기간 정해진 날짜에 진료받을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야간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 설 연휴 비상진료 체계에 빈틈이 없는지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의료진과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격려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이번 응급진료상황실 운영으로 설 연휴 응급환자와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휴일 진료 공백에 따른 시민들의 의료기관, 약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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