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원봉사 온기나눔 워크숍' 시·도 국·과장급 공무원 대상
공무원들과 '온기나눔 캠페인' 논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남 고흥군 소록도마리안느·마가렛나눔연수원에서 시·도 국·과장급 공무원과 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등 80여명 대상으로 '2024년 자원봉사 온기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워크숍은 이날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전남 고흥군 소록도 마리안느 · 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열린 '2024년 자원봉사 온기나눔 워크숍'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행안부 제공 |
이번 워크숍은 설 앞두고 국가적인 나눔·봉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이 개최되는 연수원은 '소록도 한센인의 어머니'라 불린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사랑과 희생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나눔·봉사 전문교육 공간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는 1960년대 소록도로 들어와 2005년 섬을 떠날 때까지 한센병 환자를 돌보며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이날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해 한센병 환자와 병원 관계자를 격려하고 워크숍 참가자들과 함께 인근 해안가에서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3일에는 전남 해남군을 찾아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살피고 남쪽 땅끝마을을 지키는 지역 청년들을 만나 지역사회 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이 장관은 참여 공무원들에게 "마리안느, 마가렛 두 간호사의 사랑과 희생이 함께 하는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온기나눔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